영종남단갯벌과 송산유수지

유수지는 일시적으로 홍수량의 일부를 저수하는 곳이다. 즉, 홍수 시 도심지가 침수되는 것을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도시계획 시설이다. 도시계획 속에 방재시설로 만들어진 송산유수지는 만조 시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고, 간조 시 갯벌의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이다.
전문가들은 인공 유수지 조성이 육상과 가까운 조간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주요 서식지가 되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인천국제공항 건설 및 해안가 방조제 등으로 인한 조류(해수)의 이동은 갯벌 생태계에 변화를 주었다. 과거에는 가무락과 동죽이 많은 곳이었지만, 현재는 민챙이, 고둥류, 바위굴이 다수 종을 차지한다. 현재도 지역의 어촌계는 남단 갯벌을 중심으로 어업 활동이 활발하다.
영종 남단 갯벌과 송산유수지는 흰이빨참갯지렁이와 흰발농게, 그리고 주요한 물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바닷물이 가득 차는 만조 시, 이곳 남단 갯벌 일대에 내려앉아 쉬어간다. 인천녹색연합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도 송산유수지와 남단 갯벌을 주요한 물새 서식지로 인식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금홍염전

금홍염전은 중구 운서동에 있던 천일염전이다. 지금은 염밭의 흔적만 남아 있다. 금홍염전은 중구 중산동에도 있었다. 본래 건대염전이었던 것을 1980년대 금홍염전이 인수했다. 지금은 시설 일부를 씨사이드파크 염전 체험장으로 활용 중이다.
금홍염전은 영종도가 아직 매립되지 않았을 때, 섬의 남서쪽 끝 신불도를 마주 보던 해안에 있던 염전이다. 본래 영종도의 모양은 길쭉한 도토리를 동쪽으로 45도 기울여 놓은 모습이었는데, 도토리의 뾰족한 바닥에 해당하는 곳을 사이에 두고 아래쪽에 금홍염전, 위쪽에 신흥염전이 있었다.
염전에서 신불도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 데다가 제방이 놓여 있어서 걸어서 오가는 것도 가능했다. 금홍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바로 앞에 있는 선착장에서 소금 운반선에 실려 인천의 해염부두 등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전소천

전소천은 영종도의 가장 높은 백운산에서 발원해서 **전소(운남동)**를 지나 송산유수지와 송산갯벌로 이어지는 3㎞의 하천을 말한다. 과거 당우물과 말우물이라는 수원에서 샘물이 바다로 흘렀고, 수질이 맑고 깨끗해 가재 등 청정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많았으나, 개발이 본격화되며 수원이 막히고 예년의 명성을 찾기 어렵다.
최근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하천 복원 사업을 진행하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전소천은 갯벌과 연결됨에 따라 물 수위가 높아지면 바닷물이 하천 중류까지 올라가 전소천 주변 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하천 하구에 배수 갑문을 설치하여 바닷물의 유입을 통제하고, 홍수 시에는 배수용으로 사용된다.
전소천은 기수역 하천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아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곳이다.